골목길 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쉽고 정확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2011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4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명소와 골목골목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고 거주민을 위한 정숙관광 캠페인도 한다.
5기 참가자들은 지역 내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기본 지식과 자원봉사자로서의 의지와 사명감, 언어 구사능력,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지난달 70시간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필기시험과 시연 평가를 거쳐 총 2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기존 해설사와 함께 3개월간 현장 실습을 한 뒤 내년부터 골목길 해설사로 정식 활동하게 된다.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골목길 탐방’ 프로그램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자는 총 1만 1181명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97.1%가 재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골목길 해설사는 관광객들에게 종로구를 알리는 ‘종로의 얼굴’”이라며 “역량 있는 분들이 5기 교육을 마친 만큼 더욱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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