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매체가 중국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를 11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다는 “메이트X 출시 일자가 11월로 연기된 것 같다”며 “올해 말 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다. 이후 9월 출시설이 떠돌다가 이번에는 11월 출시설이 나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기존의 결함을 보완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쟁 제품인 메이트X 출시가 미뤄질 경우 갤럭시폴드가 시장에서 판매되는 첫번째 폴더블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사에서 공시적으로 메이트X의 출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오는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제품 전시회 IFA에서 신규 스마트폰 공개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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