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사업부분 영업 이익 증가
사후면세 제주건물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아이에스가 올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25억5000만원, 영업이익 40억6600만원, 당기순손실 4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 기준인 레이저사업부문은 매출액 611억 8400만원, 영업이익 4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40억68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재개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OLED 장비 신규 수주 건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한다"며 "상반기 실적은 업황 숨 고르기에 따른 쉼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문, 생산, 납품까지 리드타임이 4~6개월 정도"라며 "올 2분기에 수주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적게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결 기준으로 손실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면세점으로 사용하던 제주도 건물을 매각하면서 장부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매각한 부분"이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자 비용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아이에스가 올 하반기 실적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중국 OLED 업체는 약 90K/월 이상의 수준의 대규모 증설 투자를 예상한다"며 "엘아이에스는 중국 OLED 투자 초기부터 주요 업체와 거래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7월 말 수주잔고 급증에 대비해 경기도 화성에 생산공장을 추가로 임대했다. 생산능력을 1.5배 수준으로 늘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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