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中, 2년여만에 美국채 1위 보유국 자리 日에 내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日 6월 미 국채 보유액 1조1220억달러 …中 1조1100억달러

미중 무역갈등 여파?…中 6월 보유액은 전월보단 늘어

뉴스1

일본은행(BOJ)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중국이 미 국채 보유 1위국 자리를 다시 일본에 내줬다. 약 2년 만의 일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미 재무부 통계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22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2016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전월(5월)에 비해 약 210억달러가 늘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100억달러로 전월보다 20억달러 증가했다. 4개월만에 처음으로 보유액이 늘었으나 전체적으론 일본에 못 미쳤다.

일본은 중국에 추월당하기 전까진 거의 계속해서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이었다. 2017년 1~5월까지도 그랬다.

3위 보유국은 영국이었다. 영국의 6월 미 국채 보유액은 3423억달러였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이 갖고 있는 미 국채를 대거 팔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오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6월 말 휴전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9월1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고 곧바로 연말 쇼핑시즌을 의식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선 관세 부과 시점을 12월15일까지로 연기했다. 그러나 중국에선 여전히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 조치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달 초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달러를 넘어서자(위안화 가치 하락)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s91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