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상 발사체 발사 유감…북미 비핵화 협상에 도움 안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사진전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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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우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관련해 "조 후보자에게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이냐로 봤을 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펀드) 약정의 한도이지 그만큼 투자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그런 부분들은 혼란없이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와 배우자, 20대 자녀 2명은 조 후보자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된지 2개월 만인 2017년 7월 사모펀드에 74억 원가량을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약정과는 달리 조 후보자 배우자는 이 펀드에 9억5000만원을, 자녀들은 5000만원씩 투자했다.
따라서 이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조 후보자가 약정한 것과 실제 투자한 것은 다르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이날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데 대해선 "거듭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반복되는 북의 군사행동은 한반도 평화의 진척에 명백히 역행하는 일"이라면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있을 텐데 그런 과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은 쌍두마차다. 어느 한 바퀴만 갖고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미관계, 남북관계의 동시적 발전과 접근의 길로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8·15 경축사에 대해선 "책임 있는 경제강국, 대륙과 해양의 교량국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등 3가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야겠다"고 답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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