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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바스프, 솔베이 폴리아미드 사업 일부 도모케미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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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바스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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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현재 추진 중인 솔베이(Solvay)의 통합 폴리아미드 사업 인수와 관련해 EU집행위원회 요청에 따라 인수 범위 일부를 독일의 도모케미칼(Domo Chemical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EU집행위원회는 바스프의 사업 인수 범위 중 폴리아미드(PA6.6)의 유럽 내 사업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모케미칼은 2019년 말까지 솔베이로부터 해당 사업을 인수받을 예정이다.

바스프는 과거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도모케미칼의 인수 범위를 제외하고 솔베이가 50% 투자한 뷔타시미(Butachimie)의 아디포나이트릴(adiponitrile, ADN) 생산시설 지분을 포함한 나머지 사업 자산 및 역량 인수를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스프는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한국, 브라질, 멕시코에 위치한 8개의 솔베이 사업장을 인수한다. 이 중 프랑스에선 도모케미칼과 합작투자해 아디프산(adipic acid) 생산에 돌입한다. 한국, 중국, 브라질에 위치한 3개의 연구개발센터와 유럽, 아시아, 북남미에 있는 6개의 기술지원센터도 바스프가 인수하게 된다.

바스프가 인수하기로 합의된 솔베이 폴리아미드 사업 및 관련 자산들의 현금 매각가는 13억유로(약 1조5000억원)로, 지난해 기준 10억 유로(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약 완료 시점에서 700여명의 직원들이 바스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인수된 사업을 자사의 모노머 및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과 통합할 계획이다.

바스프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의 주요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켜 고객사들과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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