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한반도기 게양식.(순천시 제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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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광복 74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전남 최초로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반도기 게양은 남북 평화‧화해 분위기 확산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틀 마련을 위한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았다.

전날 오후 5시 순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게양식에는 허석 순천시장,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 낙안3‧1운동애국지사유족, 북한이탈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부터 본청과 산하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유관기관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는 자율적으로 게양토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한반도기 게양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광주광역시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게양했고, 경상남도교육청에서는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달았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공존과 평화의 도시인 순천시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대를 먼저 열어가고 앞장서기 위해 한반도기 게양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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