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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시황종합] 코스피, 'R의 공포' 영향에 1920선 후퇴…코스닥 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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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1.9원 내린 1210.8원

뉴스1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58포인트(-0.93%) 내린 591.57, 달러/원 환율은 1.90원 내린 12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9.8.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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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16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20p(0.58%) 내린 1927.1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6.88p(0.87%) 내린 1921.49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3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143억원씩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46%), 현대차(0.39%), NAVER(0.36%), 셀트리온(0.33%) 등은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0.65%), 현대모비스(-0.21%), LG화학(-1.08%),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경기침체 전조(R의 공포)로 불리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4일 장 중 미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619%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년물 금리(1.628%)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속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미 증시가 3% 넘게 급락한 데 비해서는 낙폭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사례에서 보듯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고 해도 즉각적인 침체로 전개되기 보다는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1%),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섬유의복(-1.97%), 전기가스업(-1.92%) 등은 하락했다. 건설업(0.26%), 전기전자업(0.10%)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5.58p(0.93%) 내린 591.5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7.11p(1.19%) 내린 590.04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41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72%), 헬릭스미스(0.96%), 에스에프에이(5.50%) 등은 주가가 올랐다. CJ ENM(-2.12%), 케이엠더블유(-0.17%), 펄어비스(-3.30%), 메디톡스(-5.86%), SK머티리얼즈(-1.69%), 휴젤(-1.95%), 스튜디오드래곤(-1.52%) 등은 주가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9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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