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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태풍 지나간 주말 '극과 극'…강한 비 또는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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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전라도·경상내륙 시간당 20㎜ 강한비

동해안과 경상도, 전남동부, 폭염주의보 발효

뉴스1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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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지나간 뒤 주말에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고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날씨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전라도와 경상내륙은 낮 12시~오후 9시에 가끔 비가 오겠다"면서 "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 시간은 짧겠지만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6일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인 18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새벽 한때 구름많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라도, 경상내륙, 제주도, 서해5도는 5~40㎜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내륙은 낮 최고온도가 29~31도로 높지 않겠다. 지난주 한때 최고온도가 약 37도까지 올라간 것과 비교하면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경상남도(고성, 통영, 거창 제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의성, 안동,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곡성),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가 17일 최고 34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강릉 33도, 광주와 제주 등은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과 경상도, 전남동부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이에 대비해야 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서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겠다. 더불어 동해전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50㎞로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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