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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골드만삭스, 韓 성장률 2.2→1.9%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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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어 또 1%대 성장률…10월 한은 금리인하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2%에서 1.8%로 내린 데 이어 주요 해외 IB들이 한국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를 1%대로 낮추는 분위기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9%로 낮췄다. 올해 3분기, 4분기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은 각각 2.1%, 2.0%로 전망해 0.4%포인트씩 내렸다. 내년 전망치는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와 일본의 수출규제 속에 ‘R(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는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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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한국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이른바 ‘4마리 용’으로 불리는 아시아 4개국의 성장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홍콩은 취약한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 환경에 더해 대규모 장기 시위의 영향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2%로 대폭 인하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1.1%에서 0.4%로, 대만은 2.4%에서 2.3%로 수정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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