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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보성군 "전남도, 의병 역사공원 공모 연기 취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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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정신 함양활동 지속 전개할 것"

뉴스1

호남의병 역사공원 보성유치 결의대회.(보성군 제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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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6일 "전라남도 주관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대상지 선정 공모 연기 발표와 상관없이 의병정신 함양과 애향심 배양 등 관련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날 전남도 용역사인 광주전남연구원이 남도의병 역사공원 대상지 선정절차 연기를 통보해 오자 "전남도의 연기 취지를 존중해 결정을 수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담담히 의병공원 유치 준비를 이어가고 '의향의 고장 보성' 이미지를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올해 3월 민·관·군이 참여해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가장 먼저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에 뛰어들었고 공원부지 확보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3일 열린 전 군민 유치 결의대회에는 2000여명의 군민이 함께했으며, 이는 자발적인 군민 유치 서명운동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 공모를 준비하면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결한 보성군민의 의지와 실행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됐다"며 "공모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온 군민과 함께 홍보활동, 각종 선양사업 등을 전개해 의향의 고장 보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남도 2022년까지 기념관과 공원, 체험관 등 호남지역 의병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33만㎡에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의병공원 유치를 위해 보성군과 해남군 등 10여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도는 23일 도내 지자체들로부터 유치제안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친 후 이달 말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공원 조성 계획을 보완후 입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공모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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