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우리동네 지역전문가] 신축 단지 입주 이어진 ‘강남구 개포동’… 예정된 재건축으로 관심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은 1980년대 초 서민 주거를 위한 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2만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됐다. 그러나 공급된 단지 대부분이 저층의 초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좁았다. 한동안 개포동은 서민들이 사는 동네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단지의 노후화로 인하여 강남권 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재건축이 시작되며 이러한 분위기는 바뀌었다. 30년 만에 추진된 개포동의 재건축은 강남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일대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개포동 지역전문가 나이스공인중개사사무소의 박수임 대표는 “단지의 노후화와 저층 초소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해서 그렇지 개포동은 사실상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다. 풍부한 녹지와 편리한 도심 접근성으로 살기 좋은 동네다”라고 설명한다.

◆ 생활 편리한 입지의 ‘강남구 개포동’… 신축 단지들 주목받아

실제 개포동은 입지가 뛰어난 지역이다. 앞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뒤에는 구룡산과 대모산이 자리해 서울 도심 속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강남역과 삼성역 그리고 잠실역이 인접한 입지로 업무시설의 접근이 용이하며, 풍부한 상업∙쇼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조용한 주거지를 찾는 분들이 개포동을 많이 찾아온다고 중개업소 측은 설명한다.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방안 발표하며, 이미 준공을 완료한 신축 아파트들이 주목받으며 호가가 뛰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재건축 물량이 감소하고 당분간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래미안블레스티지(좌) [이미지 = 삼성래미안 공식홈페이지] / 디에이치아너힐즈(우) [이미지 = 현대건설 공식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개포동 지역전문가 나이스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는 “최근 입주를 완료한 래미안블레스티지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다. 강남권은 원래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높은 편이었는데 향후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이미 완공한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즈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축 단지는 실수요자를 고려해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거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입지인 경우, 주거 환경이 더 좋은 신축을 선호하게 된다.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즈 두 단지 모두 높은 주거 편의성을 자랑하며 고급 프리미엄 단지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 개포지구 내 가장 큰 규모 ‘개포주공1단지’… 미래가치 기대돼 ‘눈길’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해 마무리한 래미안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의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장식해 주목받았다. 이어 다음달 입주를 앞둔 디에이치아너힐즈 역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포공원을 사이에 두고 입주한 두 아파트는 모두 숲세권 단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뽐낸다. 동시에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들을 갖춰 눈길을 끈다.

매일경제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이미지 =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클린업시스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개포동 지역전문가 나이스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래도 개포동의 재건축 사업지 중 수요자들의 눈길이 집중된 곳은 바로 개포주공1단지다. 재건축 규모가 6700가구로 개포동 내에서 가장 큰 사업지다. 1982년 입주한 개포주공1단지는 지상 5층, 124개동 총 5040가구 규모의 단지로 주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해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입주민 이주를 마치고 석면 철거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재건축해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나이스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상한제 관련해 조합원 사무실에서 여러 대책 논의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포주공1단지는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단지로 지역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독서실, 찜질방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공공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후 입주민들은 높은 주거 편의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경 부동산센터 유제영 인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