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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靑 "北 발사체 중단 촉구...불만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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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로 군사적 긴장 고조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말하라며 비핵화 대화 재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벌써 8번째, 6월 판문점 남·북·미 회동 이후만 따져도 6번째인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청와대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광복절 경축사 바로 다음 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대남 비난 성명이 동시에 이뤄진 만큼 청와대도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상임위는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시 작전권 전환을 위한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나 원색적인 대남 비난 담화는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광복절 경축사) :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북한의 거센 반발은 한미 연합훈련을 자신들의 무기 개발 시험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이후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실무협상을 한반도 비핵화의 최대 고비로 꼽은 만큼, 청와대는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막으면서 조속한 협상 개최에 힘을 쏟는다는 기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광복절 경축사) :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뒤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화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북미 정상 간 우호적 태도를 고려할 때 희망적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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