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박지원 “정주영 고향서 미사일 발사한 北, 최소한 금도 벗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박지원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17일 북한의 전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천은 접경 지역은 아니지만 금강산 인근 지역으로 남북교류를 위해 소떼방북과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설해주신 정 회장님 상징성을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특사였던 박 의원은 남북사업에 앞장선 현대그룹과 각별하다.
한국일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6월 16일 소 500마리를 끌고 판문점을 넘어 북으로 가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북한이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계속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막말과 조롱을 계속하면 야만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온건파를 괴롭히고 강경파를 돕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충고한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