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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확정… 용산구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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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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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촌동에 지은지 45년 된 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용산구의 첫 리모델링 사례다.

서울 용산구는 서울시보를 통해 301-160전지 일원에 위치한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사업 면적 3만7638㎡(대지면적 3만 6675.37㎡, 공공공지 962.63㎡)에 수평 및 별동 증축을 거쳐 기존 8개동 653가구·상가 59개에서 9개동 750가구 ·상가59개로 97가구가 늘어난다.

건물 규모도 지하 1층 지상12~15층 연면적 9만2661㎡에서 지하2층, 지상12층~25층 15만7352㎡로 70% 가량 커진다.

건폐율은 19.48%에서 32.25%, 용적률은 230.96%에서 308.36%로 각각 상향될 예정이다.

가구별로는 기존 29평형(210가구), 36평형(105가구), 38평형(60가구), 42평형(66가구), 44평형(144가구), 52평형(44가구), 54평형(24가구)이 각각 34평형, 41평형, 41평형, 51평형, 51평형, 63평형, 64평형으로 확장된다.

증가한 97가구는 36평형(24가구), 38평형(24가구), 43평형(31가구), 45평형(17가구), 73평형(1가구)으로 나눠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이 단지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월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 목표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다.

이촌동 현대아파트는 지난 1974년 12월 준공했다. 2006년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인가가 났으며 2017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 및 경관심의,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구가 조합으로부터 주택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접수한 건 지난해 말이다. 이어 구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조합에 서류 보완 요청 및 관계부서 협의 등 제반절차를 이어왔다.

지난 7~8월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빙고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결정(현대아파트 제척)을 내렸고 구는 사업시행을 위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준공 후 45년이 지난 이촌동 현대아파트가 용산의 첫 리모델링 아파트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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