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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민간아파트 분양가 대도시 중 부산만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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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전국 대도시 가운데 부산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근 1년 새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금융보증공사(HUG)가 밝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7월 말 기준 1년간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 신규로 분양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단위면적(㎡)당 37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기준 329만9000원 대비 47만3000원 오른 것이다. 대구는 58만5000원, 광주 81만8000원, 대전 53만8000원, 세종 32만7000원이 각각 올랐다.

반면 부산은 평균 분양가격이 395만원에서 387만2000원으로 1년 사이 7만9000원 내렸다. 같은 기간 서울(682만원→806만7000원)은 124만8000원, 수도권(471만5000원→541만4000원)은 69만9000원 각각 올랐다.

분양가격지수에서도 부산만 하락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평균 분양가격지수는 147.5(2014년 100 기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9와 비교해 14.33% 상승했다,

하지만 부산은 139.0을 기록해 1년 전의 141.8보다 1.99% 하락했다. 서울(111.2→131.6)과 수도권(115.0→132.0)은 분양가격지수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30%, 14.83% 상승했다.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통계와 관련 "부산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전국 다른 도시에 비해 심각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며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연우 기자 ywj96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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