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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임재형 기자] 아카데미 팀의 틈바구니 속에서 순수 아마추어 팀인 충남 대표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부문 결승전에 올라섰다. 탑 라이너 안지민은 “연습만이 답이다. 준비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길 것 같은데, 다같이 PC방 가서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대표팀은 17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LOL 부문에서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충남 대표팀은 이후에 펼쳐진 경기에서 경남을 누른 울산과 18일 LOL 우승컵을 두고 최후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충남 대표팀의 탑 라이너 안지민은 KeG 참가 소감에 대해 묻자 “긴장이 많이 됐는데, 좋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해본 것이 처음이다”고 답했다.

결승전 진출 비결로 안지민은 ‘많은 연습’을 꼽았다. 안지민은 “스크림도 많이 했고, 팀원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우승까지 달리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충남 대표팀은 4강에서 강팀 광주를 꺾었다. 광주는 담원의 아카데미 팀으로 알려져 있다. 안지민은 “긴장되지 않았다. 자신감 있게 경기에 나섰다”고 운을 떼며 “정글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팀원들끼리 다독이며 멘탈을 잡은 것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8일 충남 대표팀은 울산과 LOL 부문 우승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안지민은 “오늘도 PC방 가서 연습할 것 같다”며 “연습만이 답이다. 실력이 다들 비슷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