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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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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KT, 뒷심 발휘하며 킹존 제압 '시즌 6승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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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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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강전의 무게감에 짓눌리지 않았다. KT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킹존을 꺾고 서머 스플릿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최종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KT는 이번 서머 스플릿을 6승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킹존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아지르dhk 코르키로 특급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6승 12패 득실 -12로 8위로 올라섰다. KT는 18일 한화생명과 그리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전 향방이 결정나게 됐다. 반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던 킹존은 시즌 9패(9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7위로 시즌을 끝냈다.

킹존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내현' 유내현의 벨코즈,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가 킬을 뽑아내면서 KT를 압박해 들어갔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어느새 7000까지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 KT가 믿을 수 없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반전 드라마의 발판을 만들었다. 에이스를 허용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기습적인 내셔남작 사냥으로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았다. 이후는 '비디디' 곽보성의 특급 캐리가 연달아 벌어졌다. 에이스를 한 번 더 허용하고, 바론 버프까지 내준 절박한 순간 곽보성은 트리플킬로 킹존에 일격을 가하면서 분위기를 달라지게 했다.

미드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내셔남작과 장로드래곤을 연이어 사냥해 더블 버프를 챙기면서 그대로 킹존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2세트에서도 '비디디' 곽보성의 특급 캐리에 힘입어 KT가 초반을 주도했다. 봇에서 상대 공세를 버텨내고, 탑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주도권을 잡았던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존재감을 보이면서 먼저 내셔남작을 취하면서 킹존의 넥서스까지 위협했다.

하지만 킹존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쌍둥이 포탑 한 축이 날아간 킹존 역시 KT의 공세를 밀어낸 직후 내셔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다.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한 킹존은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이후 한 타를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접전이 계속됐다. KT가 봇을 공략하면서 킬 포인트를 올렸으나, 킹존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놓치지 않고 챙기면서 27분 바람 드래곤 3중첩을 성사시켰다.

승부는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닷줄 견인과 술통 폭발을 기막히게 연계시킨 KT가 28분 한 타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면서 확실하게 균형을 깨뜨리고 우위를 점했다. 킬 스코어서 8-2로 달아난 KT는 내셔남작을 제압하고 바론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두른 이후에는 거침이 없었다.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에 성공한 KT는 글로벌골드의 차이도 7500 이상 벌렸다. 36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KT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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