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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U "홍콩 자치권과 기본적인 자유 유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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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은 "홍콩의 자치권과 기본적인 자유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조선일보

17일 홍콩 카오룽반도 몽콕경찰서 앞에서 시위대가 방독면을 쓰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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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집회의 권리를 포함한 근본적인 자유와 ‘한 국가 두 체제’ 원칙 아래 홍콩의 자치권은 기본법과 국제적 협정들에 명시돼 있으며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한다"며 "자제력을 발휘하고 폭력을 거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모든 핵심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대화의 과정에 나서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철폐 요구 시위는 지난 6월 시작된 이후 격화하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도심 센트럴에 있는 공원인 차터가든에서는 주최 측 추산으로 2만2000여명의 교사가 모인 가운데 송환법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학생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시위가 격화하자, 중국 정부는 무력을 동원해 진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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