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고택 '씨간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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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롯데백화점은 고유 조리법 및 명성을 간직한 노포 맛집과 협업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18일 밝혔다. 노포란 역사가 오래된 음식점 등을 의미한다.

먼저 전라남도의 유명 종가 '남파고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남파고택'은 나주 밀양박씨의 고택(옛 집)으로 지난 1884년에 지어져 중요민속문화재 263호로 등재돼 있다.

'남파고택'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메주와 200년 이상 대물림한 간장을 가마솥에 함께 달여 조리한 '씨간장'으로 유명하다. 2년 넘게 숙성시킨 '된장', 나주 청정 한우에 씨간장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 '한우 장조림'도 남파고택의 대표적인 먹거리다.

롯데백화점은 씨간장 500㎖와 된장 500g으로 구성된 '남파고택 200년 씨간장 리미티드 세트'를 12만원에 판다. '남파고택 한우 장조림 세트' 판매가는 3만5000원이다.

전라북도 군산 노포 '계곡가든'의 '게장 세트 1호'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혼합된 '계곡가든 혼합 세트 1호' 가격도 8만5000원이다.

게장 전문 음식점 '계곡가든'은 김철호 장인의 조리 비법이 담긴 꽃게로 유명하다. 갓 잡은 꽃게만을 엄선해 30년째 선보이고 있다. 부패 방지 효과가 있는 8가지 약재를 넣고 숙성시켜 간장게장 맛이 짜지 않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 목록에 2년 연속 오른 '게방식당’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게방식당은 표고버섯과 건새우 등을 넣은 특제 간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롯데백화점은 간장전복 500g과 간장새우 500g으로 구성된 '게방식당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6만원에 판매한다. 간장게장 2입과 감태 5봉이 포함된 '게방식당 프리미엄 간장게장 세트' 판매가는 29만원이다.

김태건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팀장은 "장인 정성으로 빚은 프리미엄 장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올 추석 선물세트로 명인명장 선물세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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