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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여름휴가 후유증]이클래스증후군 스트레칭 도움…2주간 술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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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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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자동차와 비행기 같은 비좁은 교통수단으로 장시간 여행을 하면 목과 어깨, 허리 주변의 통증이 많이 생긴다. 이러한 고정된 자세는 근육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잘못된 척추 자세는 척추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휴가 후 몰려오는 피로감을 풀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며 "반동을 이용하지 않은 채 관절 또는 근육을 끝까지 늘린 상태에서 10~20초정도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정도 산책이나 걷기, 조깅 등 무리가 없는 운동을 가볍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평소 계단오르기가 유산소운동 및 근력운동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어 추천된다. 운동량과 운동강도는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

휴가가 끝나면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것 보다 하루 정도 여유시간을 갖는 것이 휴가 후유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여유시간을 갖기 어렵다면, 직장 복귀 뒤 1주일 정도는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휴가 후 2주 동안은 술자리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선 하루 7~8시간을 자야한다. 그래도 피곤하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10~20분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원 교수는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온몸이 무기력하고 아플 때는 다른 질병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경우엔 의사를 찾아가 휴가를 언제 어떻게 다녀왔는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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