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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남 고성군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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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으로부터 지원 약속

국제 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립 등 새로운 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 기대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고성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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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 역점사업인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고성군은 백두현 고성군수가 지난 16일 서울대한체육회 컨벤션센터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만나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백 군수는 국제규격 카누 슬라럼 경기장 건립으로 국내외 대회 유치, 전문 선수 훈련, 유소년 발굴 등 해양과 수상레저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고성군의 발전 방안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고성에서 추진하는 해양레포츠단지는 선수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사랑받는 해양스포츠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카누인들의 숙원 사업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 추진을 대한체육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군수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경남 고성군에 국제 규격의 슬라럼 경기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성이 세계 카누인들의 전지훈련지가 되고 국제적인 레저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도 "연맹의 숙원 사업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확보를 위한 대한체육회, 고성군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한국 카누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 5월 대한카누연맹과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고성읍 권역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이 자란만 일대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상족암군립공원·당항포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카누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각 16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정식 종목으로 경기방식에 따라 카누 스프린트 ·슬라럼·와일드워터·마라톤·폴로·세일링·투어링·래프팅·드래곤보트 등으로 나뉜다.

특히 카누 슬라럼 종목은 초당 2미터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과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카누가 발전한 유럽에서는 선수는 물론 동호인들도 즐기는 최고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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