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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개교 10년···전문 농업기술인 양성 요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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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축산 등 10개 전공 운영

신성장·핵심품목 위주 교육 과정, 농업 선진화·경쟁력 제고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제5기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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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농업기술인 양성으로 경남 농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이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1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의 국·도비와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에서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2년 장기 농업교육 과정으로, 경남농업기술원 본부를 비롯해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부산대학교 밀양 캠퍼스를 활용해 모두 10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파프리카·시설고추·시설채소·딸기·참다래·블루베리·사과·단감 등 원예과정 8개 품목과 한우·양돈 등 축산과정 2개 품목으로, 기초와 심화, 이론,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 5기까지 903명이 배출됐고, 내년 2020년 12월 졸업 예정인 6기 222명은 교육을 받고 있다.

이처럼 농업마이스터대학은 품목별 전문 농업경영인을 배출하면서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대학의 농업교육은 세계 선진농업 강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문화, 기업화에 의한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전략 품목의 해외신기술을 도입해 농업 현장에 접목하는 동시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팜, 방제드론, 유통마케팅 전략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시도하면서 끊임없이 혁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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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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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마이스터대학 신현석 학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미래지향적 농업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경남마이스터대학이 지난 10년간 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미래 100년을 위한 농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마이스터대학의 입학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해당 전공의 품목을 4년 이상 재배, 사육 경력을 포함, 1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중상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이면 지원 가능하다.

특별전형은 최근 1년간 농업관련 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 등 특정한 요건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전공 당 20명 내외(최대 24명)로 총 4학기 32학점(480시간)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다.

연간 등록금은 직접교육비의 30% 정도인 100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제7기 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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