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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교육청, 한일관계 현안 논쟁·토론수업으로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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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국가주의 배제…평화·인권 지향 제시

판결문 등 관련 자료 제공…한일교사 교류 추진

뉴시스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서울·경기·인천·강원 교육전문직 임용예정 직원 공동연수에 참석해 '혁신교육을 성찰하고 미래교육을 담다'를 주제로 교육전문직 임용예정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에 한일갈등과 관련한 토론, 논쟁수업을 실시하도록 권고한다고 18일 밝혔다. 2019.08.12.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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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일선학교에 한일 갈등 사안과 관련된 토론수업을 실시하도록 권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과 관련한 사회 현안을 교실 안에서 다루는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 활성화를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은 유엔이나 유네스코(UNESC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유럽 등에서 권장되고 있다.

최근 한일관계 문제는 이러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고, 학교교육과정 내에서 적극 실천하도록 할 예정이다.

단 서울시교육청은 민족주의, 국가주의는 배제하고 민주주의, 평화, 인권의 관점을 지향하도록 유의사항을 제시한다.

또 이번 수업을 통해 이주배경 학생이나 가족을 혐오하거나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서울시교육청 조례에 따른 교육원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쟁점 질문지를 제시하고 수업에 도움이 될 도서 및 영상자료 목록, 체험학습 장소, 판결문 등을 자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영화 상영회, 한일교사 교류, 독서토론 워크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자국 중심의 역사관을 뛰어넘어서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하길 바란다"며 "미래의 동아시아 평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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