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수학 포기자 없앤다' 초등 저학년 읽기·셈하기 집중 교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세종시교육청 표지석
[촬영 김준호]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수학 과목을 포기하는 소위 '수포자'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셈하기·읽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최근 수학 문제가 학생이 읽고 이해해야 풀 수 있게 논리력을 요구하는 추세로 나오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18일 학생 학습 속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해 학생별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쓰기·셈하기 등 3과목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어·수학 등 2과목을 평가한다.

이어 학습 지원 대상 가운데 저학년생에게는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협력 교사를 배치해 셈하기를 돕고, 고학년은 기간제 교사와 초등 교원 발령 대기자 등을 투입해 수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서초·조치원명동초·새뜸초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협력 교사를 시범 배치해 운영하고,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서·행동 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수학습, 심리·학습 상담,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초학력 지원단도 확대해 특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제때 지원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