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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벌써 익었다" 한반도 농생명 시원지 고창서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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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성송면 신수일 농가서…4월22일 모내기 115일 만에

아시아투데이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가 16일 성송면 신수일 가 논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탐스럽게 익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제공=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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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아시아투데이 신동준 기자 = 한반도 농생명 시원지 전북 고창군 성송면에서 올해 첫 관내 벼 수확 행사가 열렸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성송면 하고리 신수일 씨 논(1만3223㎡)에서 관내 첫 벼 베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수확 행사가 열렸던 신씨의 논배미에는 통통하게 여문 벼 알곡이 가득 들어찼다. 콤바인이 논바닥을 훑고 다니고 벼 베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익은 벼를 찾아다니는 메뚜기들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신씨는 지난 4월22일 첫 모내기 후 115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신씨의 조벼는 서해안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특히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돼 최고의 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첫 수확을 시작으로 한결RPC의 우수농산물 가공시설을 통해 추석 전 햅쌀로 가공돼 이마트 에브리데이 전 매장에 유통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고창군은 황금벌판의 기름진 땅에서 벼를 생산하고, 최신설비가 완비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 선별해 신선도가 높고 밥맛이 좋은 ‘황토배기 명품쌀’이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비가 온 날이 적고 일조량이 많아 벼 생육상태가 양호해 풍년농사가 기대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낟알 상태를 살피는 등 농민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유 군수는 “쌀 산업 육성과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풍년농사는 물론 안정적인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주변에 산재된 고인돌유적과 부장품인 반월형석도(반달모양 돌칼로 곡물수확) 등으로 미뤄 한반도에서 가장 처음 농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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