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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고온다습한 여름철 '땀띠' 주의…"땀 흘렸다면 바로 씻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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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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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연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띠로 고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땀띠는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가려움이 심하거나 2차 세균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 몸은 더운 날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배출하는데 고온다습한 기후에서는 땀이 표피로 분비되는 도중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띠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땀샘 밀도가 높고 피부의 체온조절 능력이 덜 발달했기 때문에 땀띠가 더 잘 생깁니다.

땀띠는 특별한 치료 없이 몸을 시원하게 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대부분 바로 치료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증상이 나타난 피부는 자극을 받지 않도록 옷, 머리카락 등이 닿지 않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긁었다면 세균이나 칸디다균 등에 의한 2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건조하면 가려움이 커지기 때문에 로션 등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거나 과다한 비누사용은 땀띠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밖에 '콜린성 두드러기'를 땀띠로 오해해 그냥 둘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약 1℃ 높아질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홍반성 발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전문가는 "땀을 흘렸을 경우 바로 씻어주고 헐렁한 옷으로 통풍을 유지하거나 선풍기 등으로 땀이 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면 땀띠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땀띠와 유사한 피부병변이 계속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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