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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황교안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투쟁 시작”···24일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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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62)가 18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다시 장외투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김성원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이런 결론을 내리기까지 참으로 많이 고민했다. 다른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라가 여기서 더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24일 집회에 대해서 “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며 “길고 험난한 투쟁의 출정식이다. 대통령과 이 정권이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는 더욱 거세지고, 강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정권이 좌파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월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하면서 손을 들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아무나 흔들어 대는’ 나라로 몰락하고 있는데도, 국민을 편 가르고 총선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만 여념이 없다”며 “앞으로 남은 3년 가까운 시간을 이대로 보낸다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제 저와 우리 당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전방위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3대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저와 우리 당은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병행해 나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거리에서 투쟁하면서도,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는 국회 활동 또한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국민을 위한 대안을 내고, 보고 드리는 정책투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시에 비상한 각오로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임하여, 정부의 실책을 끝까지 추궁하겠다”며 “특히,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농단이며 인사 참사다. 모든 역량을 다해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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