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환경 꼼꼼히 체크하는 ‘체크슈머’ 소비자 늘어…편의점에도 친환경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입할 때 환경, 건강을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가 늘면서 편의점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편의점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친환경 및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넬리소다세탁세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데이터사이언스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친환경세제 관련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5% 성장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에서 판매될 넬리소다세탁세제는 피부자극이 적고 생분해도가 우수해 북미 지역의 ‘에코로고(Ecologo)’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넬리소다세탁세제에는 일반 세제에 사용되는 합성계면활성제, 인산, 효소, 인공향 등 7가지 화학성분 대신 소다, 코코넛 추출 계면활성제 등 자연 유래 성분이 사용됐다.

GS25는 이번에 출시한 넬리세탁세제를 15회분 사용이 가능한 GS25 전용 용량 상품으로 별도 구성해 출시했다. 편의점 주 고객층인 1인가구 및 주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용량 상품을 선보였다. 가격은 4900원이다. GS리테일은 이 밖에도 친환경 오는 28일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부직포백을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지난 7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기업인 KBF를인수한 바 있다. KBF는 국내 유일의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플라스틱의 매릭만으로도 6개월 이내에 완전 분해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및 비닐 사용 규제 움직임 외에도 소비자들이 먼저 나서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및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수요층에 맞는 간편한 소용량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