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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태원 회장, SK 유니버시티 출범 "구성원 성장·변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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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1월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한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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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인재 플랫폼 'SK 유니버시티' 출범 "근본적 변화 이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육·연구 통합 플랫폼 'SK 유니버시티(SK University)'를 출범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전문조직을 운영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 유니버시티'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며 "SK 구성원들은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고 축적할 것이며, 이는 곧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정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이 확산하면서 대기업·중소기업 등 전통기업의 종전 업무와 역할이 사라지거나 업무 형태가 바뀌는 것은 물론 일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이 같은 변화 기조에 발맞춰 SK그룹은 지난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그간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연수원과 연구소, 사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인적 자본에 대한 변화와 투자에 속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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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 교육과 연구 기능을 모두 소화하는 'SK 유니버시티'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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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 유니버시티'는 교육 기능뿐만 아니라 미래산업과 이에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탐색, 교육 커리큘럼으로 반영하는 등 연구 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SK 구성원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교육을 신청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AI를 활용해 자신의 커리어와 역량에 맞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수강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정통적인 클래스룸 강의에서부터 워크숍, 포럼, 코칭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 등 과정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미래성장(AI, DT, 미래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비즈니스모델(BM) 혁신(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 글로벌 사업, BM 디자인 등) 공통역량(행복, 리더십, 전략∙재무∙구매 등 경영일반 등) 커리큘럼이 개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교수진은 외부 전문가와 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 퇴직 임원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콘텐츠는 세계 유수 대학과 전문기관의 프로그램은 물론 SK그룹이 별도로 연구개발한 교육과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SK그룹은 내년 1월 'SK 유니버시티' 출범을 기점으로 AI와 DT, 사회적 가치, 글로벌, 행복 등 커리큘럼에 이어 차례로 미래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디자인 역량, 리더십, 경영일반 역량 등 과정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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