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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文대통령, 지난 16일 연차...자택 있는 양산서 3일간 머물다 오늘 靑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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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취소로 못 뵌 어머니 뵙고 왔다"
연가 중 北 미사일 발사…靑 "발사 직후 文대통령에게 보고"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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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금요일이던 지난 16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에 머물다 18일 청와대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 모친을 찾아 뵙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어머니를 뵐 계획을 갖고 16일 연차 휴가를 내고 양산으로 갔다가 오늘 정오쯤 돌아올 예정"이라고 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국가 경제·안보가 위기에 처했기에 휴가를 갈 수 없다며 취소했다. 그때문에 뵙지 못한 모친을 만나기 위해 이번에 연가를 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양산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연차 휴가를 내고 양산에 머물던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강원도 통천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청와대는 그날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이 관계자는 "발사 직후부터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며 "NSC 상임위 이후에도 결과와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고 밝혔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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