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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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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 대구, 배틀그라운드 우승… 주장 이재현 “친구들과 좋은 경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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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배틀그라운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대구 대표팀 선수들. 주장 이재현은 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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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임재형 기자] 이틀동안 총 6라운드 혈전을 펼쳤던 배틀그라운드 부문의 우승팀 자리에 대구가 앉았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결과 대구는 2등과 3점차 신승을 거두고 아마추어 최고 배틀그라운드 팀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대표팀의 주장 이재현은 “쉬울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며 “오래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간직했다”고 전했다.

대구 대표팀은 18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종합 6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대표팀은 1라운드에선 2점으로 미미한 활약을 보였으나, 23라운드 연이어 20점 이상을 달성하고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9점을 확보한 대구 대표팀은 2위 경기(65점)를 3점 차로 제치고 배틀그라운드 종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대구 대표팀 주장 이재현은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우리팀은 동네친구들을 포함해 오랜 기간 FPS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결성된 지도 오래됐다”며 “처음엔 우승 생각으로 오진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기록해 기쁘다”고 답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대구 대표팀은 진땀 승부를 펼쳤다. 추격을 당하는 입장에서 먼저 탈락했다. 이재현은 “게임 내에서 자기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도박수를 뒀다”며 “그래도 킬포인트를 많이 챙겨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른팀이 빠르게 떨어지길 빌었다”고 말했다.

대통령배 KeG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에 대해 이재현은 엄지를 치켜 올렸다. 이재현은 “실력이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며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배틀그라운드 부문에 참가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이재현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아 기쁘다”는 소회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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