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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증시전망대]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잭슨홀 미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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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희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여파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 내용에 주목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지난 14일(미국시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제는 중국이 아니라 연준’이라며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인하는 보험적 측면의 인하로, 장기적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다“라고 말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차단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어서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 기준)부터 24일까지 ‘통화정책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한일 무역 갈등은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미중 무역 분쟁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12월로 연기해 한숨 돌렸다.

이 외 홍콩은 시위가 격화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이는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홍콩달러는 약세 압력이 커져 페그제(홍콩달러 가치를 미국달러에 고정) 상한인 7.85HKD 수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사태가 악화될 경우 홍콩의 페그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 중 미국의 주택매매지표는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모기지 비용 부담은 낮은 수준이라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나오는 미국과 유로존의 8월 마켓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지난 달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일본 역시 PMI를 발표하며, 경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전체산업 활동지수 발표가 있다.

증권사들이 지난 16일 낸 주간 전망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1890~1980, 하나금융투자 1900~1950, 케이프투자증권 1910~1970 등이다.

hh2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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