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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제인 폰다 남동생 배우 피터 폰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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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6일 별세한 할리우드 배우 피터 폰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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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명배우 헨리 폰다의 아들이자 제인 폰다의 남동생인 원로 배우 피터 폰다(79)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누나인 제인 폰다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유족에 따르면 피터 폰다는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이날 가족들의 곁에서 숨을 거뒀다. 피터 폰다는 1969년 반문화운동의 시대정신을 담아 클래식 무비 수작으로 꼽힌 ‘이지 라이더’에서 잭 니컬슨, 데니스 호퍼와 출연해 스타로 부상했다. 폰다는 ‘이지 라이더’ 각본 작업에도 참여해 오스카상 후보로도 올랐으며, 1997년 작품 ‘율리스 골드’에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0년에는 ‘더 패션 오브 에인 랜드’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그의 딸 브리짓 제인 폰다도 배우로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조영빈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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