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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자선기관 라파엘클리닉, 이원길 인본주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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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라파엘센터 전경. 라파엘클리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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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제7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수상자로 자선의료기관인 라파엘 클리닉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997년 4월 출범한 사회복지법인 라파엘 클리닉은 이주노농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의료 환경을 개선시키자는 목적으로, 서울대 의대 가톨릭학생회를 주축으로 창설됐다.

라파엘 클리닉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22년간 의료 사각지대의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무상으로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라파엘 클리닉이 진료한 환자 수는 27만 4,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라파엘 클리닉은 2007년부터는 외국 저개발 국가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단법인 라파엘 인터내셔널을 발족했다. 몽골, 네팔, 라오스, 필리핀, 미얀마 등에서 환자들을 무상으로 진료해 왔다.

가톨릭대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가톨릭 인본주의를 실천하며 22년 동안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고 사회공동체 수호를 위해 헌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은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원길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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