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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與 "한국당, 조국 낙마 의도 노골화…인사청문 취지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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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남서 '포스트 문재인' 불릴 정도로 입지 높아져"

"한국당 조국TF 운영, 국민께 과도한 정쟁으로 비쳐질 것"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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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전담할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 법사위를 중심으로 정무위와 교육위 등 관련 상임위는 물론 당의 법률지원단, 미디어특위 위원들도 TF팀에 함께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해명도 들어보지 않고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무조건적인 지명 철회, 자진 사퇴를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정무위와 교육위 등 관련 상임위뿐만 아니라, 당력을 총동원해 조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는 인사청문회 취지를 뛰어넘는 과도한 정쟁으로 국민께 비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낙마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짐작이 간다"면서 "조 후보자는 한국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 지역에서 '포스트 문재인'으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 정치인으로 입지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의 막가파식' 조 후보자 낙마 전략은 집권 중반기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개혁 동력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도 보인다"며 "이를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연계하겠다는 포석도 짐작은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법사위원 전체로도 조국 후보자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지 한국당에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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