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내부 문제로 사실상 해체
한 미술계 관계자는 "옥인콜렉티브가 내부 문제로 작년 말부터 사실상 해체 상태였다"며 "제작하는 작품 특성상 판매 수익이 크지 않아 평소 생활고를 겪는 등 힘들어했고 두 사람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서히 주목받고 있던 그룹인 데다, 이정민 작가는 최근까지도 짧은 촬영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해왔기에 주변 미술인들은 황망하다는 반응이다. 두 사람은 '옥인의 내부 문제를 전해 들은 분들께 의도치 않은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 운영을 맡아온 저희 방식이 죄가 된다면 이렇게나마 책임을 지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고, 발인은 20일 12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진다. 중앙의료원 관계자는 "19일 부검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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