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자 표시된다…23일부터 본격 시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소비자가 달걀 생산 날짜를 알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2019.8.19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소비자가 달걀 생산 날짜를 알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달걀 생산농가는 소비자가 언제 낳은 달걀인지 확인할 수 있게 달걀 껍데기에 산란일 4자리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

산란일이 추가되면서 달걀에 표기되는 번호는 기존 생산자의 고유번호와 사육번호 6자리를 포함해 모두 10자리로 늘게 됐다.

예를 들어 7월 31일에 산란한 달걀이면 ‘0731’로 표기된다. 생산날짜 옆의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예:M3FDS)는 어느 지역의 어떤 농장에서 달걀이 생산됐는지를 나타낸다.

마지막에 들어가는 숫자 한 자리는 사육 환경을 의미한다. 숫자 ‘1’은 동물복지농장에 방목한 닭이 생산한 계란이고, ‘2’는 우리 안에 닭장이 없는 평평한 축사, ‘3’은 닭이 좀 덜 들어가는 개선된 닭장, ‘4’는 기존 닭장을 의미한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사육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사이트에서 달걀에 표시된 고유번호로 농장의 사업장 명칭, 소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홍보활동, 지도점검을 적극 실시해 산란일자 표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k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