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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경남도, 200억원 규모 ‘경남사랑상품권’ 20일부터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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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연계 전자상품권…제로페이 활성화 견인

출시·추석명절 기념 2개월간 10% 특별 할인 판매

뉴시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2019.07.02.(사진=뉴시스 자료사진)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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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2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20일부터 발행한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시하는 도내 전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모바일상품권이다.

소상공인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제로 개념의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제로페이의 혜택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경남도는 지난 2월 '경상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상품권 발행 근거를 마련하고, 8월 1일 관련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에 탑재해 포인트를 충전하고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품권은 전통시장,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고 상품권 구매, 환전 등을 위해 금융기관 방문이 필요 없어 빠른 구매와 환전이 가능해 소비자, 가맹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기존 제로페이 앱 중 포인트 기능이 탑재된 NH농협은행 ‘올원뱅크’,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앱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메뉴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오는 9월부터 KT ‘착한페이’ 등 8개 상품권 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소비자 이용 편의성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매한 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앱의 결제하기 메뉴를 선택하고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금액을 입력하여 결제하거나, 결제하기 메뉴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가맹점 POS기가 스캔해 결제하는 간편한 결제도 가능하다.

POS기 스캔 결제방식은 CU 등 5대 편의점과 하나로마트 등 3300여 매장, 파리바게뜨 등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이용가능하고 점차 확산되고 있어 상품권 이용 편의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가맹점은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혜택을 상품권 사용 시에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가맹점은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매출액에 상관없이 0% 결제수수료를 적용하여 수수료 완전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되어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 혜택도 신용카드 등과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도내 공공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도립미술관 등 도내 8개 시설에 대해 상품권 결제 고객은 관람료 등을 10% 할인(2000원 이하일 경우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경남사랑상품권을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권 경남사랑상품권을 5000원이 할인된 9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 출시를 기념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상품권 특별 할인이벤트를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2개월간 추진한다.

이벤트 기간 월 100만원 한도로 할인율 10%가 적용된 상품권을 싸게 살 수 있어 지역 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으로 결제 시 홍보물 증정 등 각종 이벤트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금융기관 연계 상품권 결제 고객 대상 경품행사와 상품권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진행해 소비자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청 공무원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5만원권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상품권 사용을 홍보하여 도청 전 공무원이 상품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와 별도로 유관기관별, 부서별 각종 포상금과 시상금품 등을 제공할 경우에도 상품권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는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은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보호 등 도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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