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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지역 투자자문·컨설팅 피해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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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반기 시민 소비자상담 2만3467건 분석결과 발표

뉴스1

부산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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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민들이 휴대전화 관련한 소비자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전년 보다 급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올해 상반기 부산시민의 소비자상담 현황 분석결과를 19일 발표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이다.

상반기 부산시민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2만34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9건 감소했으며, 전국소비자상담 중 약 6.6%를 차지했다.

부산시 상담 접수 상위 품목은 통화품질 등 이동전화서비스가 102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헬스장·피트니스센터(702건), 스마트폰 기기 관련 문의(579건)가 이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도해지 시 환불 거부 피해가 잦아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소비자는 항변권 행사를 위해서 신용카드 2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은 지난해 대비 154.7% 증가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문·컨설팅업체는 일반적으로 ○○투자클럽, ■■스탁, ΔΔ인베스트 등의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로 혼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문·컨설팅 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니며, 누구나 단순 신고만으로 업무가 가능해 금융위원회에 신고한 제도권금융기관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시 관계자는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로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런 업체들은 일단 신고 등으로 문제가 되면 폐업 후 다른 명의의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영업하는 경우도 많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문·컨실팅 관련 피해 발생 시 금융감독이나 한국소비자원, 부산시 소비생활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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