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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경남도, 제로페이 연계 '경남사랑상품권' 200억 원 규모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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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동일 혜택··두 달 동안 10% 할인 등 특별 판매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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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경남사랑상품권'을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에 탑재해 포인트를 충전하고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상품권 구매·환전 등을 위해 금융기관 방문이 필요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로페이 앱 가운데 포인트 기능이 탑재된 NH농협은행 '올원뱅크',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KT '착한페이' 등 8개 상품권 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소비자 이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매한 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사용 혜택과 동일하다.

가맹점에서는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매출액에 상관없이 0% 결제수수료가 적용된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 혜택도 신용카드 등과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도내 도립미술관 등 8개 공공시설에 대해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도 받는다.

이와 함께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도는 20일부터 두 달 동안 경남사랑상품권 출시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100억 원 한도 내에서 할인율을 5%에서 10%로 두 배로 올리고, 월 할인 구매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원까지 2배 늘려 한시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홍보물 증정 등 각종 이벤트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에서도 경품행사와 상품권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상품권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청 공무원 복지포인트 가운데 일부를 5만원권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유관기관별, 부서별 각종 포상금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개인간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사용자 편의 강화와 기능 확충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상품권 할인 구매와 함께 상품권 사용에 따른 캐시백 기능도 개발해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경상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의 제로페이 연계 발행을 위해 중기부와 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진행해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을 만들어 유통 기반를 구축했다.

8월 현재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2만 6100여 곳에 이른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는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은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 내 자금 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보호 등 도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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