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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알뜰교통카드 이용객, 월평균 1만원 이상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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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월평균 대중교통비 1만741원 절감... 연말까지 체험단 신청 모집]

머니투데이

매일 출·퇴근 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월 44회)의 대중교통 요금/자료=국토교통부


지난달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객은 월평균 대중교통요금을 18.4%(1만741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시 매일 알뜰카드를 이용한 경우에는 절감 금액이 23%로 늘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출퇴근 거리가 긴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제공을 통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9일 지난달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은 월평균 대중교통비로 5만8349원을 지불했는데, 알뜰카드로 절감한 교통비는 1만741원(마일리지 적립금 6858원, 카드 할인 3883원)으로 집계됐다.

분석 대상은 시범 사업 시행 지역인 11개 도시 및 수도권(경기)에서 지난달 알뜰카드를 이용한 2062명이다. 이들은 월평균 대중교통을 38회 이용했다.

출·퇴근 시 매일 알뜰카드를 이용할 경우(월 44회)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컸다. 월 평균 5만7861원을 지출했는데, 이중 23%인 1만3029원(마일리지 적립 9168원, 카드할인 3861원)을 할인받았다.

한달 간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의 상한액인 1만1000원을 모두 채운 알뜰왕은 전체 이용자(2062명)의 약 25%인 5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령별 알뜰카드 이용자는 20대와 30대가 전체의 81%(1660명)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과 학생이 88%(1821명)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율이 83%(1714명)로 월등히 높았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시범 사업 기간까지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체험단 신청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올해 참여한 체험단은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인 본사업에서도 계속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부족한 점은 계속 수정·보완해 대중교통비 30% 절감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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