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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서울시민 여가 생활 '주중엔 TV, 주말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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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두 명 중 한 명은 주중에 TV·인터넷·게임으로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엔 야외 나들이(29.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민 여가 생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8~23일 서울 거주 만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했다.

주중에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TV·인터넷·게임이 51.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운동(17.5%)이었다. 그 뒤로 휴식과 문화예술관람, 문화예술참여활동이 각각 6.6%, 6.5%, 6.4%였다.

주말에는 주중보다 다양하게 여가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6%는 여행과 야외 나들이였다. TV·인터넷·게임이 17.3%였다. 종교활동(15.4%), 운동(13.8%), 문화예술관람(12.3%)이 뒤를 이었다.

여가 생활 목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를 위해'라고 답한 사람이 33.4%로 가장 많았다.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가 31.1%,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가 10.7% 순이었다.

20대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44.9%, 30대는 40.3%였다. 40대는 '가족과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가 19.6%, 50대는 15.6%였다.

중앙일보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가 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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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따라 여가 생활 목적이 달랐다. 하루 근무시간이 길수록(10시간 이상)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44.4%)이 높았다. 근무시간이 짧을수록(8시간 미만)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라고 응답한 경우가 37%로 가장 높았다.

TV와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6.8%로 나타났다. 19~29세가 65.4%로 제일 높았고 30대, 40대 순으로 낮아졌다.

서울시민의 주중 수면시간은 평균 6.4시간, 주말엔 평균 7.7시간으로 조사됐다. 20대는 주중 6.7시간, 주말 8.4시간으로 수면시간이 가장 길었다. 주중 가장 적게 자는 연령대는 30대로 6.3시간이었고, 주말엔 60대가 7.1시간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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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가 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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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민아(28)씨는 "주중에는 주 2회 운동을 하는 것 외에는 약속이 없을 경우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누워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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