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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전남 섬 관광, 현지 주민이 코스·매력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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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고 싶은 섬 14곳 대상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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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지 주민을 '섬 관광 해설사'로 양성하는 '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섬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섬을 소개할 코스와 이야기를 만들고 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정과 이야기를 들려줘 섬의 매력을 만끽하고 다시 찾도록 하자는 취지다.

도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14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지에서의 집합교육이 아닌, 섬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 방식이다. 섬 전문가, 작가, 관광 해설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직접 섬을 찾아가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토론과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들의 생각을 기초로 해 섬 여행코스와 테마를 디자인하고 이에 따른 해설 시나리오를 만들기 때문에 주민의 생각으로 만드는 '섬 콘텐츠'를 갖추게 된다.

교육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남도 섬발전지원센터에서 사전설명회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14개 섬에서 섬 별로 1차 사전교육, 2차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이상심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으로 찾아가 섬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과정으로 그려낼 섬 이야기는 다른 어떤 기관이나 전문가의 이야기보다 더 구체적이고 진솔한 '전남의 섬만이 가진 특별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추진해 현재 23명이 수료해 활동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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