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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청주대 "미래 인재 경쟁력 특성화 교육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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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생존 해법은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

ICT·BT·디자인·항공 등 충북 전략산업분야 중점 육성

뉴스1

청주대학교.2019.8.1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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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지역 대학의 생존 해법을 찾아 학교 교육과정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특정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별화 전략과 지역 기반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유도하는 '지역 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청주대는 '지역 산업 기반 특성화' 전략 방안을 수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특성화 학문을 가르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ICT-BT 특성화 교육 = 청주대는 충북의 전략·성장 산업과 밀접한 ICT(정보통신기술)-에너지, BT(생명공학기술)-보건의료과학, 디자인·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했다.

먼저 충북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신에너지산업을 아우르는 과학기술분야의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융합전자공학부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등 전공을 구분해 지역 산업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Δ빅데이터 통계학전공 Δ인공지능 소프트웨어전공 Δ디지털 보안전공 Δ광기술에너지융합전공 Δ전기제어전공 Δ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전공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을 세분화했다.

BT-보건의료과학 분야는 BT-보건의료과학, BT 융합학부,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으로 구분해 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오송바이오캠퍼스를 신설해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BT 전문 인력 양성과 실용학문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현장에 강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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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교정.2019.8.1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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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항공 분야 인재 육성 = 청주대는 청주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관련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에 세계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독일의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세계 디자인 대학 랭킹 8위(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8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1등과 3등을 휩쓸어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청주대가 심혈을 기울이는 특성화 영역의 하나가 항공 분야로 올해 항공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을 신설해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항공서비스학전공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품격 서비스 직종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무인항공기학전공은 설계부터 제작, 조종, 정비, 알고리즘 제작에 이르기까지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특정 분야에 있어 수도권에 있는 학생이 찾아올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청주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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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학생들.2019.8.1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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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 최저기준 완화 = 청주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05명(76.2%)을 선발한다. 올해보다 117명이 늘어난 것으로 학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많아졌다.

일반전형과 교과우수전형, 담임추천전형, 지역인재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적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창의면접전형은 교과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사범대학은 모든 전형에서 교과성적 80%, 인성적성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예체능전형은 교과성적 30%, 실기 70%를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은 축구, 유도, 태권도, 펜싱, 사격, 탁구 등 6개 종목에서 교과성적 10%(출결 포함), 면접 40%, 입상실적 5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가 필요 없고 지원하는 학생의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는 것이 청주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내신에서 우수한 등급을 확보한 학생이 유리하고 모집인원이 117명 증가하면서 전형별로 15~53명씩 늘어 지원 기회 또한 확대됐다.

학생부 반영 과목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학년과 학기 구분 없이 반영한다. 국어 상위 2개 과목, 영어 상위 3개 과목, 수학 상위 3개 과목, 탐구 및 제2외국어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출석, 결석 상황, 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도 지원상 불이익이 없다. 또 교차지원을 허용해 지원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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