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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친일논란’ 조선일보 광고 1위는 '아모레'···2위는 삼성·SK·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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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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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광고불매운동’을 진행 하고있는 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이 지난주 조선일보에 광고를 가장 많이 실은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총 5차례 광고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언소주는 19일 ‘제1차 조선일보 광고불매, 광복절주간 최다 광고 1위에 아모레 설화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앞서 지난달 19일 언소주는 “조선일보가 근거 없는 ~카더라 식의 추측 보도로 일본 아베 정권에 경제침략 빌미를 제공하고 일본의 주장을 두둔하고 있다”며 ‘조선일보 광고불매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3주간 예고기간을 둔 후 지난 12일부터 조선일보의 광고 데이터를 집계해 이날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2위는 총 4차례 광고를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였다. 3위는 2차례씩 광고를 낸 롯데관광, 삼성화재, 한화가 차지했다.

언소주 측은 “광고는 브랜드나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매체 선택이 중요하다”며 “현 시국에서 매국신문으로 지탄받고 있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면 매국적 이미지가 그대로 기업 이미지나 제품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를 알면서도 조선일보에 광고 집행을 결정하는 것은 배임행위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결과 발표를 두고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정된 광고가 나갔을 뿐 특별히 조선일보에 광고를 많이 집행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언소주 이태봉 사무처장은 “이번 운동의 최종 목표는 조선일보가 보도를 제대로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매주 월요일 조선일보에 광고를 낸 기업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월간 1~3위 기업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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