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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접수 2위는 헬스장...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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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부산시, 소비자상담 2만3467건 분석결과 공개]

부산시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산시 소비자 상담 접수 상위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020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702건), '스마트폰'(579건) 순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전화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중도해지 환불 거부 등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하던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업체가 폐업하거나 소비자가 이용을 중도해지 시 업체가 위약금을 과다하게 부과하거나 계약 해지를 거절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항변권 행사를 위해서 신용카드 2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이 154.7% 증가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문·컨설팅 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용하기 전에 금융위원회에 신고한 제도권 금융기관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문·컨설팅업체는 일대일 투자자문(회원에게 전화·메신저 등을 통한 개별 투자 상담, 회원전용 게시판 등을 통한 투자종목 상담), 수익률 보장 및 과장 광고(200% 수익 보장하고 미달성 시 100% 환불 등), 비상장주식 등 매매·중개, 주식매수자금 대출 중개, 업체알선 등의 영업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A 투자클럽, B 스탁, C 인베스트 등의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로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배병철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국장은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사 투자자문 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10개 소비자단체와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 처리시스템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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