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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안 2.5㎞ 자율주행 버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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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11월까지 시험운행

스프링카, 카모 등 셔틀 3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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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첨단기업 등이 입주해있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안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다닌다.

대구시는 19일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안 순환도로 2.5㎞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20일부터 11월말까지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운행버스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스프링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스프링카’ 2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한 국산 ‘카모’ 1대 등 모두 3대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9시30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행하며 속도는 시속 15㎞를 유지할 예정이다. 스프링카는 좌석은 8개이지만 15명까지 탈수 있고, 카모도 좌석 11개에 1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스프링카와 카모는 모두 핸들이 없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1명씩 탄다. 대구시관계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처음에는 하루 2∼3차례씩 운영 직원만 탑승한 채 운행하다 회수를 계속 늘려 갈 예정이다. 50여일 정도 시범운행을 해본뒤 10월부터는 일반시민들을 태우고 운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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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안 2차선 도로 중 1차선에 10m 간격으로 삼각대를 세우고 통제직원을 배치한 가운데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통제없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다닐 수성알파시티는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터 97만㎡에 조성중인 수성의료지구를 말한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 말 완공되는 이곳에는 의료와 첨단기업 등이 입주해있으며, 대단지 아파트와 대형 쇼핑몰도 들어올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본격적으로 운행되는 원년이 되며, 대구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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