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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전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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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올해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19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을 설치,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 14일 채집한 모기 27개체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 2개체를 확인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경우 99%는 증상이 없이 발열과 두통같은 가벼운 증상만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전에서도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확인된 만큼 외출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22일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kt03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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