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국내 송환을 거부하는 최순실의 집사 데이빗 윤도 곧 검찰 손에 잡힐 것”이라며 “최순실 외 전두환, MB, 친일재산 등 불법 은닉재산 몰수는 검찰개혁 완수와 더불어 조 후보자가 해야 할 역사적 책무”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급한 최순실 은닉재산의 미스터리가 풀리고 화산이 터지면 보수는 혼비백산이 될 것”이라며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거슬러 올라가면 박정희 통치자금을 만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렴하게 포장된 박정희 신화가 흔들린다면 필연적으로 보수의 기반이 위태로워진다”며 “보수대통합은 물건너 갈 것이고 총선을 앞둔 보수야당 입장에선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 가운데).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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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은닉재산 미스테리가 영원히 미스테리로 남길 바라는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8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최순실씨의 재산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미스터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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